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아 국가 전반의 AI 전환(AX) 기반을 마련한 것을 성과로 꼽고, 향후 범부처 대형 프로젝트의 실행력과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AI 3대 강국을 향한 정책 제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AI전략위는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출범한 뒤 국가 AI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부처 간 정책 조정과 민관 협력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에는 3대 정책 축과 12대 전략 분야, 99개 실행과제로 구성된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AI 데이터센터(AIDC)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체계 개선, 제조 AI·휴머노이드·자율주행 전략, 공공 AX, AI 기본의료, 국방 특화 AI, AI 인재 확보 등 분야별 정책을 구체화했다. 국가연구데이터법 제정과 AI 윤리원칙 마련, 지역 AX 확대, AI 입법 프레임워크 수립도 지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개별 정책 수립보다 프로젝트 실행과 성과에 무게를 둘 계획이다. 반도체·AIDC·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첨단 기술을 양성하는 7대 SEED(시드) 프로젝트가 부처별로 분절되지 않도록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AI 행동계획도 기술·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해서 고도화한다.
분야별로는 AIDC 심의·의결체계와 GPU 실시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재료·의료 분야 특화 AI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제조 AI와 자율주행·휴머노이드 전략의 이행을 점검하는 한편 2030 글로벌 AI 데카콘 기업 육성계획, 교통·물류 AI 대전환 계획도 마련한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은 “지난 1년이 AI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이 대체불가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로 도약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