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문 여는 병원 어디지?”… 전북소방, 119 구급상담 2배 늘린다

2025년 추석 연휴 상담·지원 2707건
전년比 55%↑, 이송병원 선정 3.5배
23일 오후 6시~28일 오전 9시 비상근무
전문인력 증원, 중증·특수환자 병원 지원

추석 연휴 갑작스럽게 아프거나 다쳤지만,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지 못하는 경우 119가 응급처치 상담부터 진료할 수 있는 병원 선정까지 지원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응급의료 수요에 대비해 구급상담대를 기존 4대에서 8대로 2배 확대하고, 문 여는 병·의원·약국 안내와 응급환자 이송 병원 선정 등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지원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연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지원은 2707건으로, 전년 1747건보다 55% 늘었다. 연휴 기간이 5일에서 7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해 하루 평균 처리 건수를 비교해도 349건에서 387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응급환자의 이송 병원 선정과 응급처치 지도 등 실제 환자 처치와 이송을 뒷받침하는 지원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송 병원 선정은 지난해 149건으로 전년 43건보다 3.5배 가량 증가했다. 하루 평균으로도 전년보다 2.5배 정도 늘었다. 응급처치 지도 역시 하루 평균 기준 4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연휴 다음 날인 28일 오전 9시까지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다. 이 기간 구급상담대를 8대로 확대하고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 4명을 추가 배치해 상담 수요에 대응한다.

 

연휴 전에는 도내 병·의원과 약국 등 4000여 개소의 운영시간과 진료 가능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확인된 정보는 119 전화상담과 ‘전북119상담톡’을 통해 안내한다.

응급환자를 수용할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이송 병원 선정 지원도 강화한다.

 

중증 환자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등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 확보가 어려운 경우 우선 도내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인접 시·도와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까지 연계해 적정 의료기관을 찾는다. 심·뇌혈관질환과 화상, 수지 접합 등 전문진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도 질환별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당직 현황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병원을 선정할 방침이다.

 

다수 사상자 발생 등 비상 상황에도 대비한다. 재난의료지원팀(DMAT) 등 관계 기관 비상 연락망을 미리 점검하고, 응급환자 미수용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지자체와 의료기관,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 관계 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추석 연휴에도 의료 상담과 응급환자 이송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문 여는 병·의원·약국 안내나 응급처치 상담이 필요하면 119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