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전국 유일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2개 모델 동시 참여

계명대학교는 교육부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연계 사업인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서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개 모델에 동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 경계를 넘어 생활권과 산업∙경제권 단위로 지방정부∙대학∙기업이 공동 설계한 인재양성 모델을 지원하는 개 골자다.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전경.

전국에서 제안된 19개 모델 가운데 계명대는 6개 모델이 선정됐다. 모델별로 연간 최대 150억원을 약 4년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약 1만4000명의 지역 인재 양성이 목표다. 계명대는 △경북(주관)-대구 권역 ‘반도체 첨단소재부품+인공지능(AI) 제조로봇’ 모델 △충남(주관)-경기-대구 권역 ‘AI 기반 첨단바이오’ 모델에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체 30여 개 참여 대학 가운데 2개 모델에 동시에 포함된 대학은 계명대가 유일하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1억원, 4년간 약 204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대경권 모델은 국립금오공과대를 주관으로 계명대를 포함한 8개 대학이 참여한다. 학사제도와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원 캠퍼스’, 경북∙대구를 단일 취업권으로 묶는 ‘원 커리어’ 체계를 구축해 피지컬 AI 기반 반도체 소부장 분야 혁신 인재 3000명을 4년간 양성할 계획이다. 성장엔진 분야 취업률 60%, 지역 취업률 50%, 창업기업 35개 설립을 목표로 설정했다.

 

충남∙경기∙대구 모델은 단국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충남의 공정개발∙제조실증, 경기의 스케일업∙AI 데이터, 대구의 임상실증∙규제과학을 연계하는 전주기 인공지능전환(AX) 바이오제조 인재양성체계 ‘스타게이트(STARGATE)’ 구축이 핵심이다. 총 2600명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계명대는 대구 권역에서 임상실증과 규제과학 분야를 담당한다.

 

이번 성과는 대학이 그동안 추진해온 AI 기반 교육 혁신과 직결된다. 지난 3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103억2500만원을 투입, 약 750명의 AI 인재 양성에 나섰다. 2026학년도 2학기부터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차세대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해 전공 맞춤형 AI 교육과 데이터 분석 실습을 정규∙비교과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이 지역을 넘어 초광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인재양성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며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과 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수준의 인재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