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물 축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 대구서 개막

국내 대표 물 분야 국제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이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물 산업 전시회에는 관련 기업 60개사가 160개 알림칸 규모로 참여해 최신 물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약 60개국에서 1만2000여 명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 개막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물∙에너지∙인공지능(AI):우리의 미래를 지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2015년 대구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이어받아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국가 대표 물 분야 국제행사다. 그동안 국내외 정부와 기업, 학계,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두루 참여해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협력과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올해 행사 기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기업관’을 공동 운영한다. 양사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찌꺼기가 없는 아주 깨끗한 물) 생산 기술과 산업 폐수 재이용 등 반도체 산업에 꼭 필요한 물 관리 기술 및 산업계 요구 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여기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새로 참여하면서 수력발전의 디지털 전환과 양수발전 등 물과 에너지를 융합한 핵심 의제 논의도 한층 강화된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 홍보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시험∙인증 수요에 대응할 ‘미국위생재단(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NSF는 행사장에 홍보∙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시는 2028년 국제해수담수화∙물재이용협회(IDRA) 세계총회를 유치 중이다. 해수담수화와 물재이용 분야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이끄는 IDRA의 섀넌 매카시 사무총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올해 국제물주간은 물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넘어 글로벌 기관 유치와 첨단산업의 수요, 지역기업의 기술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무대”라며 “NSF아∙태 시험연구소와 2028년 IDRA 세계총회를 비롯한 세계 물산업 네트워크를 대구로 끌어오고 반도체∙에너지∙AI와 결합한 새로운 물 산업 시장을 선점해 대구를 글로벌 물산업 허브로 확실히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