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발행어음 시장 진출… 단기금융업 종투사 8곳으로

삼성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받았다. 증권사 중 8번째이자 신청 이후 9년 만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삼성증권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삼성증권은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키움·신한투자·하나증권에 이어 8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됐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갖춘 대형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으며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8조원을 웃돌아 향후 최대 16조원 규모의 새로운 자금 조달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증권은 2017년 인가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기며 처음으로 인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대주주 사법 리스크와 자산관리 점포의 불건전 영업행위 제재 가능성 등이 겹치며 심사가 장기간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