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의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 확대가 지속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만 대만 TSMC가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모습이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합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약 534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TSMC는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2.1% 증가한 약 402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72.5%로 전 분기(72.3%)보다 소폭 늘어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전 분기 대비 1.8% 늘어난 32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TSMC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1분기 65.8%포인트에서 2분기 66.6%포인트로 확대됐다. 중국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SMIC는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 급증한 약 30억 달러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5.4%로 삼성과의 격차를 더 줄였다. UMC는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2.7% 증가한 약 21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83.9%의 시장 점유율로 4위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전망에 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계절적 출하 증가와 차세대 AI 및 HPC 플랫폼의 생산 확대 역시 파운드리 매출을 추가로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