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봅슬레이의 역사를 새로 쓴 국가대표 썰매가 국립스포츠박물관에 보존된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사장 하형주)은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스포츠 유산 보존 및 전시 활성화를 위한 소장품 기증 약정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전찬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참석했다. 연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4인승팀이 실제 경기에서 사용한 봅슬레이 썰매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기증했다.
당시 원윤종·김동현·서영우·전정린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4인승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봅슬레이가 올림픽에서 처음 획득한 메달이자 아시아 봅슬레이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평창에서 한국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썰매가 이제 경기장을 떠나 스포츠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로 남게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기증받은 썰매를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전시와 교육, 연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하형주 이사장은 “이번 기증품은 대한민국 봅슬레이 종목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안겨준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스포츠 유물”이라며 “소중한 유물을 선뜻 기증해 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잘 보존해 국민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찬민 회장은 “유물 기증을 통해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체육공단과 뜻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스포츠 특성화 박물관인 국립스포츠박물관은 10월 15일 문을 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 관련 주요 기록과 유물을 수집·보존해 국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