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돌파·바이백 실망감에 금리 상승…美반도체 강세 외국인·개인 순매수…삼전 -0.9%·닉스 -0.2%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살피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18%) 내린 7,038.85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9.47포인트(1.14%) 하락한 820.90이다. 2026.9.10 kjhpress@yna.co.kr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상·하방 요인 혼재에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2포인트(0.10%) 내린 7,044.82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18%) 내린 7,038.85로 출발한 뒤 7,000대를 중심으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9억원, 55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이 1천370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타법인은 760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여파로 미국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내린 중에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등 상방과 하방 요인이 혼재한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라는 점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하면서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영향에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더욱이 미국 재무부가 10년물과 20년물 국채에 대해 최대 60억 달러 규모의 바이백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835%까지 치솟았다.
다만 오픈AI의 '아스트라' 호재가 지속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SK하이닉스[000660] ADR은 7.05% 뛰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미국 재무부 바이백의 장기 금리 상승 억제 효과보다 향후 매입 규모와 지속성, 재정 적자, 물가 등 근본적인 지표에 보다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및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국내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전일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삼성전자[005930](-0.93%)와 SK하이닉스(-0.16%)를 비롯해 삼성전기[009150](-1.92%), LG에너지솔루션[373220](-1.08%), 현대차[005380](-0.13%)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SK스퀘어[402340](0.18%), KB금융[105560](1.28%), 삼성생명[032830](0.99%)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험(1.67%), 금융(0.52%), 화학(0.28%) 등은 상승하고 건설(-2.51%), 기계·장비(-2.20%), 전기·가스(-1.48%)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54포인트(1.15%) 하락한 820.8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64%) 내린 825.06으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이 1천32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5억원, 39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96170](-2.50%), 에코프로[086520](-2.07%), 에코프로비엠[247540](-0.87%) 등이 하락 중이고 레인보오로보틱스(1.01%), 로보티즈[108490](4.68%),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0.20%) 등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