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청문회 일정·증인 놓고 여야대치…성평등위 회의도 무산

민주, 성평등위서는 한덕수·김행 등 증인·참고인 채택 요청
국힘은 증인으로 용혜인 남편·언더 조직 등 20여명 거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 및 증인 채택 등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10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잡혔던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도 11시 회의 시작 50분 전에 취소됐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회의 취소는 인사청문회 일정과 함께 증인 채택 문제 등이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 일정을 놓고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일정에 맞춰 18일 개최를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21일 내지 22일안을 제시하면서 맞서고 있다.

증인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낙마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전 정부 인사를 비롯한 약 7명을 증인·참고인 명단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남편인 기본소득당 박기홍 최고위원을 비롯한 기본소득당 당직자들과 '언더조직' 의혹과 연관된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 등 관련자 등 28명을 증인으로 요청하려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회법상 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는 늦어도 5일 전에 송달돼야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다. 이에 따라 18일 인사청문회를 열 경우, 해당 청문회에 증인·참고인 출석을 강제하기 위해서는 이날까지 명단을 확정해야 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