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10일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제한’ 발언과 관련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직접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있다”고 말한 것을 연임 개헌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이해하면 되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라고 답하며 “대통령의 말도 이미 헌법적인 질서 속에서 임기라는 것은 제한돼있기 때문에 항간에서 얘기하는 연임이라는 것 자체는 아예 불가능한 사안이고 검토될 수도 없는 사안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수석은 “동포간담회가 아니라 다른 공개적으로 국민과 만나는 자리에서 (연임에 관한 생각을) 말씀하실 기회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는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해서 대통령 연임이 금지되는 게 아니라 헌법에 이미 금지돼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헌정 질서가 무너지는 위헌적인 쿠데타 상황을 국민과 함께 싸워 극복하면서 만들어낸 정부 아니겠나”라면서 “그렇다면 헌정 질서 자체를 변화시킨다고 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등 국민 소통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성 수석은 “대통령은 항상 그런 원칙과 철학을 갖고 있다. 언제든지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는 것은 늘 갖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형식의 대국민 소통 자리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으로 어떤 시기에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뭔가 결정이 되면 그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