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P·센테크, 한-퀘벡 딥테크 기술사업화 협력 MOU 체결

사진=SYP 제공

캐나다 퀘벡의 딥테크 생태계와 국내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민간 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된다.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에스와이피(SYP, 공동대표 홍성욱·심경식)는 지난 7일 서울 본사에서 몬트리올의 딥테크 전문 인큐베이터 센테크(Centech)와 한-퀘벡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주한 퀘벡 정부대표부의 주선으로 마련됐으며, 줄리안 루체시(Julian Luchessi) 센테크 파트너십·사업개발 총괄이사가 방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센테크는 1996년 몬트리올의 공학대학 ÉTS(École de technologie supérieure)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이다. 첨단제조·로보틱스·메드텍·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양자·클린테크 등 딥테크 분야 기업을 지원하며 연간 140개사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UBI Global이 선정한 세계 10대 대학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에 이름을 올렸다. 퀘벡 주정부는 2025년 4월 센테크의 인큐베이팅·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2027년까지 지원하기 위해 450만 캐나다달러의 재정 지원을 발표했다.

 

몬트리올에는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설립한 AI 연구소 밀라(Mila)를 비롯해 AI·항공우주·양자 등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 올해 2월에는 퀘벡 스타트업의 한국·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절단이 운영됐으며, 6월 스마트테크코리아에서는 퀘벡이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SYP와 센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협력을 개별 기업의 사업화 단계까지 연결할 방침이다. 한국 기업의 퀘벡 진출에는 센테크가 현지 파트너 발굴과 실증 환경, 투자자·기업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퀘벡 기업의 한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에는 SYP가 기술사업화 전략, 지식재산 보호, 투자 유치, 국내 대기업·공공 수요처 연계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상대국 시장에서 PoC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정부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기술이전·IP·투자 협력, ‘ALL IN’ 등 글로벌 행사 공동 참여도 추진한다.

 

SYP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와 스케일업 팁스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SYP 측에 따르면 현재 7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와 성장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 단계의 기술을 지식재산과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로 연결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SYP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과 퀘벡의 협력은 정부와 연구기관 간 협약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고, 이를 개별 기업의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민간 창구가 부족했다”며 “센테크와 SYP는 양국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인 만큼, 이번 협약은 기업 단위에서 협력이 실행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연내 한국 딥테크 기업과 퀘벡 현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2027년에는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실증(PoC) 프로그램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심경식 SYP 대표는 “퀘벡은 AI와 딥테크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연구 역량과 정부의 사업화 지원 기반을 동시에 갖춘 곳”이라며 “센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딥테크 기업이 북미 시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퀘벡의 혁신 기업이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에 진출하는 양방향 통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