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9·사진)가 짜릿한 동점 2루타 등 멀티히트와 결승 득점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며 타격 침체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이정후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터뜨린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81(505타수 142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회 말 첫 타석부터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안드레 팔란테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4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친 이정후는 7회 말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이정후는 경기 후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대역전극에 앞장섰다. 1-6으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8회 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조나 콕스의 적시타로 4-6으로 따라붙었다. 풀카운트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친 이정후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의 완성은 이정후에 이어 등장한 한국계 셰이 위트컴이 했다. 위트컴은 중월 2루타로 이정후를 불러들여 역전 점수를 뽑았다. 이들의 활약 속에 8회에만 6점을 뽑은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를 7-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