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네팔 대홍수 피해 현장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을 11일 파견한다.
KDRT 2진은 재건·복구 활동을 중심으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존보다 수색·구조 활동 규모를 축소하되, 현지 여건에 따라 가능한 수색 활동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KDRT 2진이 소수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구성되어 군 수송기 KC-330을 통해 내일 네팔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KDRT 2진은 외교부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 2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지에서 7일간 활동한다. 이들은 11일 오전 2시5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오전 9시쯤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내 비정부기구(NGO)가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구호 물품 약 4t도 네팔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KDRT 1진은 지난 2일 44명 규모로 파견돼 현지 수색·구조 업무에 투입됐다. 이들은 10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11일 네팔에서 출발해 12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KDRT 1진은 전체 44명 중 37명이 소방청 소속으로 수색·구조 활동에 중점을 뒀던 반면, 2진은 전체 규모가 8명으로 줄었고 소방청 소속 대원도 2명뿐이다. 이에 따라 2진은 재건·복구 활동을 중심으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주네팔대사관, 기업 등과 협력해 수색·구조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총 32차례에 걸쳐 현지에서 헬기·드론·도보 등을 활용한 수색 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