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사우디 제압… 아시안게임 첫 승전고

조별리그 1차, 이현중 23점 폭발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에 첫 승리 소식을 전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랭킹 57위)은 1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64위)를 82-66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공식 일정이었다.



에이스 이현중(포틀랜드·사진)이 23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우석(상무)도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주포인 208㎝의 장신 센터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이 한국의 집중 수비에 꽁꽁 묶여 14득점에 그쳤다.

이번 대회 남자 농구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지난달 31일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여유롭게 사우디를 잡았던 한국은 3쿼터 들어 이정현의 첫 3점슛이 터지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이어 이현중도 외곽포 두 방을 꽂아 넣으며 21점 연속 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한국은 11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 13일 오후 7시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