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대미 투자협상 마무리차 방미… WSJ “韓·美 1호 프로젝트 합의 임박”

김 장관, 올해 5번째 미국 방문
"최종 사인 전까진 계속 협상"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대미(對美) 투자 협상을 위해 또다시 미국을 방문했다. 김 장관이 대미 투자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은 것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인근 뉴어크 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단과 만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대미 투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4일 (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어 "협상이 쉽고 어려운 게 어디 있겠느냐"며 "최종 사인하기 전까지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올해 5월 미국을 찾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과 한국의 대미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7월과 8월, 9월 연달아 미국을 찾았다. 8월에는 통상교섭본부장의 갑작스런 교체에 예정에 없던 방미길에 오르기도 했으며 9월에는 2번 연속 미국을 찾았다.

 

김 장관은 8월 방미 당시 "대미투자 관련 다양한 쟁점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왔다"고 방미 목적을 설명했다.

 

김 장관의 방미가 잦아지면서 대미 투자 1호 발표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한미 양국은 미국의 한국산 제품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 분야 협력에 배정됐고, 나머지 2000억 달러는 분야를 특정하지 않은 전략투자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1호 프로젝트 선정은 8월 말~9월 초로 알려졌지만 '9월 내' 발표로 조정됐다. 현재 1호 프로젝트로는 미국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발전소 지분 투자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9일)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으로 원자력발전소 최대 8기와 천연가스 발전 프로젝트를 포함한 1000억 달러(약 134조 원) 규모의 투자 합의에 근접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공식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