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대미 투자협상 마무리차 방미… WSJ “韓·美 1호 프로젝트 합의 임박”

“최종 사인 전까지 협상 진행 중”

3500억달러(약 470조원) 규모 대미투자의 첫 사업 확정을 위한 막판 협상을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최종 조율 차 미국을 찾았다. 김 장관은 12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조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지금 진행되는 대미 투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왔다”며 “협상 과정에서 그 내용을 마무리하는 게 제 일정”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10일(현지시간) 김 장관이 미국 뉴욕 인근 뉴어크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협상이 쉽고 어려운 게 어디 있겠느냐”며 “최종 사인하기 전까지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의 첫 사업으로 원자력발전소 8기, 천연가스 프로젝트 등 에너지 분야에 1000억달러(약 134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마련해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양측이 이런 방안을 놓고 합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다음주 중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보도 관련 협상 관련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최종 겨로가가 나오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대미투자 첫 사업으로는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유력시된다. 총 사업비는 약 220억달러대 규모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중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전망이다. 김 장관은 귀국 이후인 오는 17일 국회에 대미투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이르면 18일 양해각서에 최종 서명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