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계기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참전용사 6명을 비롯해 유엔사·주한미군 예비역 및 유가족 등 66명을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한단에는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의 영웅으로 꼽히는 메러디스 빅토리호 선장 고 레너드 라루의 조카손녀 맥신 위슬러가 남동생과 함께 포함됐다.
레너드 라루 선장은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 당시 군수품을 하역하고 민간인 1만4000여 명을 구출해 을지무공훈장과 미국 상선단 유공 훈장을 받았다.
방한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98세의 도나토 니그로로, 1950년부터 1951년까지 미 육군 제8군 통신대대 상병으로 참전했다.
지난 7월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를 받은 패트릭 핀(95) 참전용사도 방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핀 참전용사는 1950년 해병대 상병으로 참전해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다.
방한단은 14일 입국 후 15일 전쟁기념관 헌화·관람과 임진각 미국참전비 헌화, 16일 캠프 험프리스(평택) 방문, 17일 오산공군기지 방문 및 인사동 투어 순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18일에는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관하는 한미동맹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감사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친 뒤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미국 참전용사와 유엔사·주한미군 복무장병들이 흘린 피와 땀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