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국제감축사업 확대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폐기물 관리 분야로 확대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4차 한·말레이시아 기후변화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견종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다툭 노르 야하티 빈티 아왕 말레이시아 천연자원·환경지속가능부 환경지속가능 차관보가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말레이시아 기후변화 대화는 양국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5월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신설됐다.

견종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오른쪽)와 다툭 노르 야하티 빈티 아왕 말레이시아 천연자원·환경지속가능부 환경지속가능 차관보가 1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말레이시아 기후변화 대화’에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양측은 이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국의 기후변화 정책을 공유하고, 오는 11월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의 주요 의제와 협상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에너지 대전환 계획,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등을 설명하고 말레이시아와 기후변화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추진 중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폐기물 관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국은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팜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한 폐기물 에너지화 등 제로웨이스트·순환경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외교부 제공

말레이시아 측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 기후변화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이를 토대로 배출권거래제와 탄소시장의 측정·보고·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한 폐기물 에너지화 등 제로웨이스트와 순환경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