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삼성 승차 없는 1, 2위 경쟁 계속… KIA 양현종은 197승째

치열한 프로야구 선두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선두 KT와 2위 삼성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승차 없는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지난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2루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이 5.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샘 힐리어드가 3타점 적시타에 3득점을 올리는 등 외국인 선수들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롯데는 3회 빅터 레이예스의 좌월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을 뿐 KT보다 단 1개 적은 안타 8개를 치고도 점수를 내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키움을 6-4로 꺾었다. 이날이 키움과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이었던 삼성은 올 시즌 키움과의 상대 전적을 11승 1무 4패로 마감했다.

 

삼성 거포 르윈 디아즈는 1-0으로 앞서간 1회 1사 1, 3루에서 우중월 석 점 아치를 그린 뒤 4-3으로 쫓긴 6회에는 밀어서 좌중월 솔로 홈런, 8회에도 1타점 중월 2루타를 치는 등 장타로만 3안타에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키움은 타선도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4회 집중 3안타로 2점을 뺏고 맷 데이비슨의 총알 같은 좌월 홈런으로 3점을 냈지만, 디아즈의 맹타를 넘어설 수는 없었다. 삼성 좌완 필승 계투 요원 이승민은 7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 범퇴로 정리하고 시즌 21홀드째를 따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현종

전남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5-2로 제압하고 3연패를 끊었다. KIA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5.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11승과 함께 통산 197승째를 따내 역대 두 번째 200승 달성에 3승을 남겼다.

 

KIA는 3회초 야수진의 잇따른 실책으로 먼저 2점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3회말 곧바로 1사 1, 2루에서 터진 해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2, 원점으로 경기를 돌렸다. 김도영의 공백 속에 KIA 3번 타자로 나선 박재현은 5회 균형을 깨는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KIA는 3-2로 앞선 7회 SSG 투수 이건욱의 폭투 덕에 4-2로 달아난 뒤 8회 박정우의 우전 적시타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8회 등판한 곽도규가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