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했다. 청와대는 즉각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야당은 “국방을 포기한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과 필요한 조치를 점검하고 이번 발사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평가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0일 이후 23일 만이자, 올해 들어서 13번째다.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으며, 600㎜ 초대형방사포나 화성-11(KN-23·24) 계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미사일들은 북한이 시험발사 표적지로 자주 활용하는 함경북도 동해안의 무인도인 알섬을 향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즉각 “평화는 힘과 연대로 지키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겨냥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군 전력을 더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하는데 이재명정권은 끊임없이 거꾸로 간다”며 “사관학교 통폐합은 사실상 대한민국 국방 포기 선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의 힘을 빼면서 국방을 운운하고, 한미동맹 흔들면서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여전히 ‘페이스메이커’ 주장만 반복하고 있지만, 페이스메이커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