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을 관문으로 삼아 대구의 도심 문화와 경북 경주의 신라문화, 안동의 유교문화를 연결하는 글로벌 관광사업이 집중 육성된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육성 사업’에 대구공항 거점의 관문도시 대구와 연계도시 경주∙안동 관광권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대비해 수도권 편중 현상을 극복하고,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성장 축을 구축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융합 정책이다. 대한민국 관광 지형을 지방으로 본격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대구공항을 비롯해 김해∙청주∙무안∙양양 등 5개 지방공항 관광권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부터 체류, 소비, 이동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방여행 활성화 정책을 펼친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다. 5개 관광권의 2027년 정부안 기준 총사업비는 국비 659억 원, 지방비 276억 원 등 총 935억원 규모에 달한다.
주요 추진 사업은 △관광권 통합 브랜딩∙해외 홍보마케팅 △지방공항 입국 활성화 지원 △관광∙교통∙편의 인프라 개선 △지역 특화 K-콘텐츠 개발 등이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추진할 방신이다.
특히 시는 경북도와 손잡고 대구의 도심∙근대역사∙의료 인프라와 경주의 신라문화, 안동의 유교문화를 융합한 ‘K-헤리티지(Heritage)’ 관광 테마를 제안해 문체부 평가에서 매력성과 차별성을 높게 인정받았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공항 중심의 관광권 선정을 발판으로 대구와 경북이 하나로 묶이는 초광역 관광권의 성공 모델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방한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르고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수도권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갖춘 관광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