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 30억원(시가 약 43억원)인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산출세액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 774만7000원 수준인데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세제개편안이 그대로 확정돼 시행되는 경우 내년에 1203만8000원이 된다. 올해보다 429만1000원 늘어나는 것이다.
6~9개월 이후의 경기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반도체 호황으로 5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7개국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달러 대비 원화 가치의 상승폭이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초 장중 1559.2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두달여 만에 1330원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최근 국제 유가 급등과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환율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 변수는 이번 주로 예정된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최근 100달러로 올라선 국제 유가 향방이다.
◆공시가 30억원 비거주 1주택 내년 종부세 1204만원…429만원↑
재정경제부는 15일 개최되는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시가 43억원 수준의 비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아파트 종합부동산세가 내년에 올해보다 400만원 남짓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시가격 30억원(시가 약 43억원)인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산출세액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 774만7000원 수준인데,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세제개편안이 그대로 확정돼 시행되는 경우 내년에 1203만8000원이 된다. 올해보다 429만1000원 늘어난다.
지난달 3일 발표한 세제개편안 원안을 기준으로 하면 내년 산출세액은 1536만5000원인데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를 9억원으로 낮추지 않고 현행과 같은 12억원으로 유지하기로 개편안을 수정하면서 산출세액이 이같이 바뀌었다. 원안과 비교하면 332만7000원 낮다.
공시가격 15억(시가 약 22억원)의 경우 현재는 69만1000원인데 내년에 80만6000원, 공시가격 20억(시가 약 29억원)이면 현재 227만5000원에서 내년 277만4000원으로 오른다.
보유자 연령이 만 60세 미만이고 세액공제 및 세 부담 상한(150%)을 적용하기 전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며 실제 세 부담은 주택가격, 연령 및 보유·거주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반도체 호황에 韓 OECD 선행지수 17개국 중 1위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102.87로 2021년5월(102.88) 이후 5년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의 CLI 수준은 OECD가 공개한 17개국 중 1위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건 2020년 5월(99.46) 이후 6년3개월 만이다.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OECD CLI는 제조업 업황 전망, 주가, 투자재 제조업 재고, 재고출하비율, 장단기 금리차, 교역조건 등 6개 지표로 구성된다.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향후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장기 추세를 웃돌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해 1월(99.14)까지 하락하던 한국의 CLI는 2월(99.16) 반등한 이후 19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하는 경기 예측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에서도 관측된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 7월 104.2를 기록해 2000년 8월(104.6) 이후 25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340원대 원화, 3분기 절상률 주요국 1위… 美日 금리·유가가 변수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7원 오른 1345.9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 9일 1334.6원까지 내려가며 2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국제유가 급등이 겹치면서 장중 1349.9원까지 올랐다. 최근 환율은 7월 초와 비교하면 200원 넘게 급락한 수준이다.
7월초 155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지난달 1300원대로 하락하면서 3분기 원화 가치 상승폭은 주요 20개국 가운데 가장 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7월1일 보다 15.41% 상승했다. 2위인 일본 엔화(5.84%) 절상률의 약 3배에 달한다.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2% 하락했다. 호주 달러는 4.00%, 캐나다 달러는 2.48%, 유럽 유로화는 1.93%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화(1.85%), 중국 역내 위안화(1.29%), 대만 달러(0.76%), 홍콩 달러(0.01%) 등도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