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9-14 08:47:25
기사수정 2026-09-14 08:47:24
이란과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기로 한 고위급 회의가 막판 연기된 직후 해협 인근에서 또다시 폭발음이 울렸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매체는 이날 이란 남부 시리크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폭발음이 들린 구체적인 정황이나 피해 상황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직전 이란과 걸프국 외무장관급 회의가 연기된 직후 벌어진 것이다.
앞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전날 오후 11시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일(14일) 살랄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역내 회의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란은 이날 걸프 국가들과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로 문제 등을 논의할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이란 외무부가 회의 개최를 발표한 이후 바레인이 불참을 선언했고, 후티 예멘 반군의 공세에 직면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란 외무부 관계자는 이날 국영 IRNA 통신에 당초 예정됐던 회담이 오만과 이란의 공동 결정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역내 국가들의 요청과 오만 및 이란의 공동 결정에 따라 회의가 다른 날짜로 연기됐다"며 오만과의 협의를 거쳐 적절한 회담 개최 시기를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