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9-14 10:38:38
기사수정 2026-09-14 10:38:38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층을 투표장에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견제 심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CBS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 유권자의 54%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하는 정책을 막는 것이 주된 투표 동기라고 답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투표권 사수 집회 참가자. UPI연합뉴스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6%였다.
반면 공화당 지지 유권자의 57%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정책 추진을 돕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을 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3%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반(反)트럼프' 정서가, 공화당 지지층에선 '친(親)트럼프'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셈이다.
현재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연방 하원의 선거 판세는 민주당에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선거가 실시될 경우 자신의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4%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 46%보다 8%포인트 높았다.
현재 연방 하원은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4석, 무소속 1석이며 공석은 2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국정 지지율도 공화당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였고, 부정 평가는 61%였다.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4%, 물가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27%로 전체 국정 지지율보다 낮았다.
이와 관련, 등록 유권자의 약 4분의 3은 높은 물가 때문에 가계가 경제적 어려움이나 부담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특정 공화당 후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오히려 불리한 결과를 부를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의 48%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 그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작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CBS뉴스는 지난 8일부터 나흘간 미국 성인 2천460명을 대상으로 유고브와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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