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물과 숲, 온천, 숙박시설을 하나로 묶은 체류형 관광 축제에 이틀간 2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행사장에 관광객을 모으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곳곳의 관광자원을 연결하고 주민과 관광사업자가 축제의 주체로 참여하면서 상관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주말인 지난 12~13일 상관면 일원에서 열린 ‘2026 완주 상관 워터풀파티 및 숙박 페스티벌’에 양일간 2만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상관의 물과 온천, 편백숲, 숙박시설, 지역 먹거리 등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해 ‘잠시 들르는 상관’에서 ‘찾아오고 머무는 상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보엠유황온천앤리조트와 상관리조트, 여림재, 숲내음펜션, 상관편백숲 등 상관 곳곳에서 워터풀파티와 편백숲 체험, 공예 체험, 주민 먹거리마켓, 숙박 연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저녁에는 개막 공연과 불꽃놀이에 이어 DJ 워터풀파티가 펼쳐지면서 낮부터 밤까지 관광객의 발길을 이어갔다. 물놀이를 한 곳에 집중하지 않고 숙박시설과 숲 체험, 먹거리, 야간 콘텐츠 등을 연계해 상관 전체를 하나의 관광 공간으로 확장한 것도 특징이다.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한 ‘상관 물만난 원정대’는 셔틀버스를 활용해 물놀이부터 숲·공예 체험, 먹거리, 야간 프로그램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공기·공덕·사옥·신촌마을 주민과 지역 숙박·관광업체가 직접 참여했다. 주민들이 먹거리와 프로그램 운영 등에 참여하면서 지역 관광을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완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첫 개최에도 2만여명이 상관을 찾으면서 지역이 가진 관광자원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지역의 개별 자원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해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