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일본 구마모토공항과 지방공항 노선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14일 일본 구마모토국제공항 운영사인 구마모토국제공항주식회사(KKIAC)와 지방공항의 일본 노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일 간 항공교류 확대 흐름에 맞춰 국내 지방공항과 일본 소도시를 잇는 노선 신설을 지원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양국 간 관광·비즈니스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지방공항을 통한 일본 노선 여객 수는 511만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1.7% 증가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지방공항-구마모토공항 간 수요 증진을 위한 공동 마케팅 △양국 국적사의 균형적 노선 운항을 위한 항공사 공동 유치활동 △항공운송 실적 등 정보 교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규슈에 위치한 구마모토현은 아소산·구마모토성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춰 최근 한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또 TSMC 일본 공장이 들어선 이후에는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야마카와 히데아키 구마모토국제공항 사장은 “한국은 구마모토의 중요한 국제선 시장”이라며 “협약을 통해 양 지역 간 관광과 인적 교류가 한층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일본인 관광객의 지방공항 유입을 늘리고 한·일 간 균형있는 여객 수요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방공항 노선망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지방공항과 구마모토를 잇는 노선은 김해-구마모토 노선이 유일하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다가오는 동계시즌 청주-구마모토 노선 신설을 위해 항공사 및 현지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