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피해 대응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한국인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이들의 소속사인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측을 면담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KDRT 2진 구호대장인 윤주석 주미국대사관 공사는 지난 12∼13일 남동발전과 두산 측 관계자를 만나 기업 차원의 수색·구조 활동에 대해 청취했다.
KDRT 2진은 네팔 정부가 안전 측면에서 허용하고 네팔군이 협조하는 범위에서 가능한 수색·구조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 구호대장은 같은 기간 릴라 피터스 야히아 유엔 네팔 상주조정관과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를 만나 피해 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네팔 재건·복구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기여 방향도 협의했다.
이어 이날 윤 구호대장은 누와코트 지역의 바타르·비두르를 방문, 이재민 대피소와 적십자 사무소를 찾아 현지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대한적십자사가 재난에 대비해 네팔 현지 구호창고에 비축해둔 담요·방수포·매트리스·위생키트 등을 포함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KDRT 의료진도 누와코트 트리슐리 병원과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의 건강 상태와 의료 수요 등을 조사하고 수술용 가운·장갑 등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지난달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 상류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모두 합쳐 1400명 넘게 숨지고 5600명 넘게 실종됐다.
실종자 중에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인 직원 9명도 포함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