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청에서 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두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차 글로벌 동맹’ 구축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추 지사가 취임 후 해외 우호지역 대표단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면담에서 추 지사는 “미시간주의 완성차·제조 역량이라는 하드웨어에 경기도가 가진 반도체·배터리·소프트웨어 기술이라는 두뇌를 결합하면 글로벌 미래차 시장의 기술 표준과 공급망을 함께 주도할 수 있다”며 “양 지역이 미래차 글로벌 동맹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출·투자 기업을 위한 밀착 행정 지원 체계 구축과 함께 대학·연구기관·청년 간 교류 확대도 건의했다.
이에 휘트머 주지사는 “미시간주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과 최첨단 제조 기술, 높은 엔지니어 비율을 갖춘 지역”이라며 “경기도와 전문성을 공유해 양 지역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화답했다.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미시간주와 경기도는 2011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15년간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와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첨단 미래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