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10개 중 1개는 ‘안동 사과’… 신품종 감로 명성 잇는다

국산 신품종 ‘감로’ 유통 활성화 맞손
생산·상품화·유통·판매 협력체계 구축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안동시가 국산 신품종 사과 ‘감로’를 앞세워 안동 사과의 명성 이어가기에 나섰다. 안동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대표 주산지로,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분에 맛과 품질 면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을 자랑해 왔다.

 

시는 전날 시청 시장실에서 안동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경사과원예농협과 ‘지역특화품종 감로 사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품종인 감로의 유통 활성화와 지역 특화 브랜드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협약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이광현 안동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서병진 대경사과원예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감로는 감홍과 홍로를 교배해 육성한 국내 사과 신품종이다. 수확기는 9월 중순부터 하순이다. 과피가 암홍색이고 당도가 높아 맛과 향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스스로 과실을 솎아 내는 자가적과성이 있어 열매솎기에 드는 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

 

세 기관은 감로 사과의 생산부터 품질관리, 상품화, 유통, 판매에 이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지역특화품종 육성과 판로 확대에도 협력한다.

 

시는 2024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생산단지 조성과 재배기술 자문, 농가 현장 컨설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생산재배 기술 중심의 협력을 품질 관리와 상품화, 유통, 판매까지 확대해 감로를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품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기창 시장은 “감로가 안동을 대표하는 사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생산과 함께 철저한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유통 기반이 필요하다”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감로 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