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은 15일 조직 내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 구축을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열심히 일한 직원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시장은 이날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공정’을 화두로 제시하며 “조직 내 업무 배분부터 성과보상, 인사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해야 조직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추 시장은 특히 일 잘하는 직원에 대한 업무 쏠림 현상을 경계했다. 그는 “업무 능력이 뛰어난 직원에게 일이 집중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업무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해당 직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세심한 배려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조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성과를 낸 사람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평소 성실한 태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인사와 성과급 등 합당한 보상이 공정하게 돌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조직 관리자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추 시장은 “간부들은 직원들의 건강과 업무 부담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특정 직원에게 과도한 업무가 지속될 경우, 일정 조정 등을 시장에게 직접 건의하라”고 적극적인 소통과 조율을 주문했다. 업무 추진 과정에서의 ‘주인의식’도 강하게 주문했다. 추 시장은 “주요 현안과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체는 각 실∙국”이라며 “맡은 업무를 단순히 지시받은 일로 치부하지 말고 ‘내 일’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논리와 실행방안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성과는 수치와 통계, 시민들의 평가와 체감도를 통해 실제 결과물로 증명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정책 홍보도 화려한 수식어보단 ‘시민에게 정책이 제대로 전달되었는가’를 본질적인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다. 대구∙경북행정통합,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지역의 미래를 가를 핵심 현안에 대해선 시민사회와의 결집을 특별히 강조했다.
추 시장은 시민과 여론주도층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편적이고 설득력 있는 자료를 마련해 설명력을 높여야 한다”며 “사회단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충분한 설명회를 개최해 시민사회가 현안을 정확히 이해하고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시 간부들에게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