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4세 배우 나카무라 유리(한국명 성우리)가 지난 1일 직장암으로 별세했다고 소속사가 14일 밝혔다. 향년 44세.
1982년 오사카에서 재일동포 3세 부친과 서울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6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로 영역을 넓혀 2007년 영화 ‘박치기! 러브앤피스(Love&Peace)’에서 차별로 고민하는 재일동포 경자 역을 맡았다. “출신을 숨길 생각은 없지만 일부러 ‘재일(동포)입니다’라고 주장할 필요도 없다”며 일본 이름으로 활동했고, 월드컵에서 한·일 양국을 응원하며 “양쪽 정체성을 모두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