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9-16 10:19:05
기사수정 2026-09-16 10:19:04
20석서 15석으로 낮추는 방안 거론…준연동형제 개편·결선투표제 도입도 언급
주택기금 확대 요구 목소리엔 "10조∼20조원 정도로 늘려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16일 친여 성향의 진보 군소정당과 연대 강화 방안으로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비롯한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을 거론했다.
김 대표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사퇴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를 거론하며 "용 후보자 문제를 보면서 비판은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취약한 진보 세력의 현실을 보게 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환담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진보 정치 세력의 맏형으로서 진보 연대를 어떻게 실현할까 제시하고 실현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면서 "이 문제를 비판만 할 게 아니라 해결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관련해서는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이 다 요구하고 있고 시민사회도 요구해온 것"이라며 "(현행 20석에서) '15석 정도가 처음에 하기에는 현실적이고 수용 가능하지 않으냐'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용 원내대표의 장관 후보자직 사퇴로 개편 필요성이 제기된 준연동형제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소선거구제의 준연동형제인데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까 논의를 좀 해봐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결선투표제와 관련해서는 대선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향후 진보 세력 간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경쟁력 단일화'를 재차 제시하며 "단일화를 다른 당끼리 하면 제일 표 많이 나올 사람, 여론조사 1등이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국가 주거정책위원회 설립 필요성을 주장하자 "주거와 관련한 여야, 시민사회, 학계 등이 함께 통합적으로 논의·결정하는 주거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공감을 표했다.
현재 4조원 정도 규모의 주택기금을 20조원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는 "현재의 예산 구조상 바로는 어려울 수 있지만 10조원에서 20조원 정도로 투자를 확 늘려야 된다는 생각에도 개인적인 공감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것(주택기금)을 미래대응기금에도 좀 반영하면 좋지 않냐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며 "당내에서도 공감대가 조금씩 있어 토론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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