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사퇴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를 거론하며,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을 거론했다. 진보 군소정당의 취약한 정치 기반이 드러났다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용 후보자 문제를 보면서 비판은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취약한 진보 세력의 현실을 보게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 정치 세력의 맏형으로서 진보 연대를 어떻게 실현할까 제시하고 실현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면서 “이 문제를 비판만 할 게 아니라 해결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관련해서는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이 다 요구하고 있고 시민사회도 요구해온 것”이라며 “(현행 20석에서) ‘15석 정도가 처음에 하기에는 현실적이고 수용 가능하지 않으냐’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용 원내대표의 장관 후보자직 사퇴로 개편 필요성이 제기된 준연동형제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소선거구제의 준연동형제인데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까 논의를 좀 해봐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결선투표제와 관련해서는 대선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향후 진보 세력 간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경쟁력 단일화’를 재차 제시하며 “단일화를 다른 당끼리 하면 제일 표 많이 나올 사람, 여론조사 1등이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