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갖고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우선 타지키스탄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34년 만에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 개발협력 중심의 교류·협력을 인프라·핵심광물·인공지능(AI)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산악내륙국인 타지키스탄의 철도·교통 인프라 분야와 광물자원 공급망 구축 등이 대표적인 호혜적 협력 분야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35건의 협정·협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타지키스탄과는 산업 및 혁신 분야 협력 발전 MOU를 비롯해 17건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섬유·화학·기계 등 수출 확대와 AI·디지털 분야 진출 기반 조성, 철도·교통·물류·지식재산권·에너지·산업안전 분야 협력 강화, 핵심광물·그린 전환 관련 협력 모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양국 세관 당국과 경찰 등의 협력을 강화해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고 인사행정·부패 척결·교육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는 내용도 이날 체결된 문건에 담겼다.
키르기스스탄과는 무역·투자 협력에 관한 개정 MOU를 포함한 18건의 문건이 체결됐다.
핵심광물·할랄 시장·인프라 개발·축산기술·에너지·지식재산 등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무역·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민관협력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의 MOU가 다수 맺어졌다.
아울러 문화·체육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약속하고, 초국가범죄 대응과 밀접하게 관련된 세관과 경찰은 물론 재난관리 분야에서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과 키르기스스탄 교육부, 서울시와 비슈케크시도 각각 상호 교류를 약속하는 MOU에 서명했다.
성 수석은 "이번 회담에서의 합의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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