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에버랜드… 낮엔 사파리, 밤엔 좀비와 일전

세대 초월 몰입형 콘텐츠 선봬
사파리 1㎞ 구간 도보로 체험
세트장 같은 호러 테마존 실감
“어느 가을 때보다 여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1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채성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부사장은 11월22일까지 진행하는 올해 가을축제에서 에버랜드가 준비한 도보 사파리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과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재진에 소개된 에버랜드의 가을 콘텐츠는 모든 세대가 ‘몰입’하고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지난 15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에서 좀비 연기자와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지난 3월 시범운영에 이어 올가을에 다시 선보이는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은 낮동안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를 차량이 아닌 도보로 걸어서 탐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40분간 1km가량의 구간을 걸으며 대머리황새부터 코끼리, 기린, 하이에나, 코뿔소 등 15종의 야생동물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게 했다.

 

도보 사파리 체험 권역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수로 위에 설치된 100m가량 되는 출렁다리다. 기존에는 수륙양용차량을 타고 지나가는 구간이었는데 이 구간에 부교를 설치해 걸으면서 코끼리와 기린, 하이에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전체 관람의 4분의 3 지점에 기린과 코끼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부교를 설치해 흥미와 집중도를 가장 높일 수 있게끔 설계했다. 영화와 같은 미디어에서 전체 구간 4분의 3 지점에서 해당 콘텐츠에서 가장 집중되는 부분이 나오는 것과 유사하다.

 

에버랜드는 밤에는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가을축제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로 탈바꿈한다. 영화 ‘해적’, ‘공조2’ 등을 연출한 이석훈 영화감독과 협업했다. 호러 세트장 같은 블러드시티 제로 내에서는 곳곳에서 좀비 군단들이 돌아다니고 이에 대항하는 화이트Z 대원들을 만날 수 있다. 입장객들이 화이트Z 대원이 된다는 세계관이 진행된다. 테마존 입구에서 이 감독이 연출한 사전 영상을 본 뒤 블러드시티에 입장하면 지옥의 문, 통제불능의 실험실, 광기의 서커스, 핏빛 교정, 파멸의 플랫폼 등 5개 테마존에서 탈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