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부산에 2600억원 베팅… 신항 거점 삼아 글로벌 공략

부산시, 저탄소 특화 BGF리테일 부산물류센터 준공식 열려
2021년 市 투자 유치 후 5년 만에 준공…국내 업계 최대 규모
신항 연계 수출입 거점… CU 글로벌 사업 확대 전초기지 역할 기대

26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BGF리테일의 부산물류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항 신항과 연계한 수출입 거점이자 전국 물류망을 아우르는 핵심 물류시설로, 부산의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부산 강서구 구랑동에서 BGF리테일 부산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홍석조 BGF그룹 회장, 홍정국 BGF그룹 부회장, 박상준 강서구청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6일 부산 강서구 구랑동에서 개최된 BGF리테일 부산물류센터 준공식에서 홍정국 BGF그룹 부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홍석조 BGF그룹 회장, 전재수 부산시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기념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BGF부산물류센터는 부산시가 2021년 BGF리테일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2024년 착공해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총 2600억원이 투입돼 BGF리테일 물류 인프라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도 최대 규모의 투자로 평가된다.

 

부산물류센터는 대지면적 4만7000여㎡, 연면적 12만7000여㎡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조성됐다. 전국에 상품을 공급하는 제2중앙물류센터와 지역거점물류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부산항 신항과 연계한 수출입 물류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물류 작업의 강도를 낮추고 근로자 안전성을 높였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저탄소 물류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산물류센터는 BGF리테일의 해외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전초기지 역할도 맡는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하와이와 몽골, 카자흐스탄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800호점을 돌파하는 등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이번 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산항 신항 중심의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BGF리테일의 수출입 핵심 거점인 부산물류센터가 해운·항만·물류 등 부산 해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라는 가능성을 믿고 26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실행해 주신 BGF리테일에 감사드리며, 부산에 투자한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