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소 농장서 구제역 확진… 올해 12번째 발생

예찰검사서 항원 양성 1마리 확인…위기경보 상향·일시이동중지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인천 강화군 소재 소 농장에 대한 예찰검사에서 구제역 항원 양성 소 1마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소 126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2월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돼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이뤄진 곳이다.

경북 예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엿새째인 지난 7월 8일 대구 군위군 한 한우 축사에서 대구시 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들이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이후 바이러스 순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항원·항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검사에서 항원 양성 소 1마리와 감염항체가 검출된 소 17마리를 확인했다.



앞선 검사에서는 항원은 검출되지 않고 감염항체만 확인됐다.

이번 확진으로 올해 국내 구제역 발생은 모두 12건으로 늘었다. 올해 1∼2월 강화와 고양에서 3건, 7월 경북 예천에서 6건이 발생했고 이달 들어 예천과 강화에서 3건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인천 강화 지역의 구제역 위기경보를 상향하고 위험지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가축 처분과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조치에 나섰다.

또 추석을 앞두고 17일부터 23일까지를 '전국 일제 소독 주간'으로 정해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경북 예천에 이어 인천 강화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발생한 만큼 신속한 가축처분과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