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에…원/달러 환율 1,380원 코앞까지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6.9.17 pdj6635@yna.co.kr

원/달러 환율은 17일 간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고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등 매파(통화긴축)적 스탠스를 보이면서 1,37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75.8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368.6원)보다 7.2원 올랐다.



환율은 이날 1,377원으로 시작해 오전 9시께 1,379.5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연준은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통화 긴축 조치다.

특히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경제지표 전망 자료에서 19명의 FOMC 위원 중 18명의 연말 금리 예상치 중간값 평균이 4.1%로, 지난 6월보다 0.3%p 높아졌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연준의 긴축 기조와 리스크 오프(위험회피)에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수출 네고 물량에 상단이 무거워지며 1,370원대 후반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266으로 1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천억 가까이 순매도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156.03엔으로 0.23엔 내렸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1.75원으로 2.59원 올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