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9-17 10:44:26
기사수정 2026-09-17 10:44:26
"한미외교장관회담서도 논의…국익 반하는 이슈엔 분명한 입장 견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정해지지 않았다…국민 안전·자유 항행 중요"
조현 외교부 장관은 17일 대미 투자 관련 발표 일정이 미뤄진 데 대해 "한미 간 이견이 있다기보다 국내 절차적 문제를 좀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표 연기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대미 투자 문제가 오는 18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도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 "전체적으로 양국 관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미국 측에 설명하겠다"면서도 "어떤 이슈든 국익에 반하거나 우리 입장과 다른 것은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고 분명한 입장을 견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요소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국제적 협력에는 참여하되, 우리 국민의 안전, 또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란 측에 이미 이러한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우리 기본 입장을 이미 밝혔고 이란 측에도 이야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JFS)에 담긴 핵추진 잠수함과 원자력 협력 등의 후속 협의에 대해서는 "실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빨리 추진하고, 두 번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이뤄진 JFS 이행을 가급적 조속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향으로 협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북미 대화와 관련해서는 "이번에 북미 관계에 있어 어떤 돌파구가 마련된다면 우리 정부로서도 환영할 일"이라며 북미 대화가 이뤄질 경우 "(한국) 정부가 패싱당할 일은 없으니까 그에 대해 점검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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