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만석보에 가을이 내려앉았다…황화코스모스 ‘주황빛 물결’

2만1470㎡ 꽃밭에 노랑·주황 꽃망울 활짝
동진강 물길 따라 멋드러진 가을빛 풍경 장관
바람에 살랑이는 꽃송이 사이로 산책·인증샷

가을이 성큼 다가온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만석보에 꽃바람이 불고 있다. 동진강을 따라 펼쳐진 너른 들녘 한가운데 황화코스모스가 노랗고 주황빛 꽃물결을 이루면서 만석보 쉼터 일원이 가을 색으로 물들었다. 푸른 물길과 초록 들판,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들녘 사이로 피어난 꽃들이 어우러져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한다.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만석보 쉼터 일대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이며 방문객들을 시선을 붙잡고 있다. 정읍시 제공

17일 정읍시에 따르면 최근 만석보 쉼터 주변의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하면서 온통 화사한 빛으로 가득 찼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 때마다 가녀린 꽃송이들이 일제히 흔들리고, 그 너머로 유유히 흐르는 동진강 물길과 드넓은 들판이 펼쳐지면서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풍경은 더욱 선명해진다. 꽃밭이 만석보 쉼터 양옆을 감싸듯 펼쳐져 있고, 그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가 꽃밭을 가로지른다. 가까이 다가서면 바람에 살랑이는 꽃송이가 반갑게 맞이하고, 한 걸음 물러서면 꽃과 물길, 들녘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쉼터를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은 꽃밭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저마다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산책을 즐기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여유롭다.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만석보에 가을 꽃바람이 불고 있다. 동진강을 따라 펼쳐진 너른 들녘 한가운데 황화코스모스가 주황빛 꽃물결을 이루며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만석보 쉼터 일대에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냈다. 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만석보 너른 들녘 한가운데 동진강을 따라 펼쳐진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주황빛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만석보의 가을 풍경은 우연히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신태인읍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주민들과 나누고, 동진강의 자연환경을 살린 꽃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만석보 일원 2만1470㎡에 황화코스모스를 정성껏 심었다.

 

시간이 지나 꽃이 피고 들녘이 익어가면서 만석보는 어느새 초록에서 노랑과 주황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탁 트인 풍경까지 더해지면서 도심 가까이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김희정 신태인읍장은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한 만석보 쉼터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세심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