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가 아르헨티나 공연을 앞두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현지 팬을 진심으로 추모했다.
16일(현지시간) TN, 엘 트레세(eltrec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산 이시드로 경마장에서 열린 스트레이 키즈 단독 콘서트 입장을 앞두고 현지 팬 델피나(16) 양이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심정지로 끝내 숨졌다.
비보를 접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튿날인 15일 열린 2회 차 공연 시작 전 무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멤버들은 "입장 전 응급 상황으로 팬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유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객석을 메운 팬들과 함께 1분간의 묵념을 진행했다.
공연 이후 멤버들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 화환과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어떤 말로도 겪고 계신 아픔을 다 달랠 순 없겠지만, 우리 음악과 무대를 사랑하며 만나러 와줬던 마음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소셜 미디어에 화환 사진을 공유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현지 사법 당국은 법의학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현지 프로모터인 디에프 엔터테인먼트(DF Entertainment) 역시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한편 비보가 전해진 당일 멤버 필릭스의 생일 라이브 방송도 추모 분위기 속에 연기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현지 사정으로 인해 예정돼 있던 필릭스의 생일 라이브 방송 진행이 부득이하게 어려워졌다"며 "라이브 방송은 추후 다른 일정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달 남미 투어 프로젝트 '스트레이시티'(STRAYCITY)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 주요 도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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