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마운자로’까지… 비만치료제 불법 반입 급증 [한강로 사진관]

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17일 인천공항본부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열린 '짝퉁 마운자로 등 해외 반입 유해의약품 반입 차단 강화 브리핑'에서 관세청 직원이 짝퉁 마운자로, 위고비 등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 관세청이 적발한 비만치료제는 2024년 4건에서 2025년 1,189건으로 크게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만 5,030건이 적발돼 지난해 전체 적발건수의 4.2배에 달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에서 불법 반입되는 관련 의약품도 급증하고 있다. 일부 제품에서는 유효성분 함량이 일정하지 않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순물까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인천공항본부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열린 '짝퉁 마운자로 등 해외 반입 유해의약품 반입 차단 강화 브리핑'에서 관세청 직원이 짝퉁 마운자로, 위고비 등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 관세청이 적발한 비만치료제는 2024년 4건에서 2025년 1,189건으로 크게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만 5,030건이 적발돼 지난해 전체 적발건수의 4.2배에 달했다./2026.09.17./인천공항=이재문 기자

관세청은 17일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본부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짝퉁 마운자로 등 해외 반입 유해의약품 반입 차단 강화 브리핑’을 열고 통관 과정에서 적발한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와 위조 의약품을 공개했다. 관세청이 적발한 비만치료제는 2024년 4건에서 지난해 1189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5030건이 적발됐다.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의 4.2배에 달한다.

17일 인천공항본부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열린 '짝퉁 마운자로 등 해외 반입 유해의약품 반입 차단 강화 브리핑'에서 관세청 직원이 짝퉁 마운자로, 위고비 등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 관세청이 적발한 비만치료제는 2024년 4건에서 2025년 1,189건으로 크게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만 5,030건이 적발돼 지난해 전체 적발건수의 4.2배에 달했다./2026.09.17./인천공항=이재문 기자

최근 3년간 적발된 비만치료제는 모두 6223건으로, 국제우편을 통한 반입이 49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여행자 휴대품은 1232건, 특송화물은 30건이었다. 비만치료제를 포함해 세관이 최근 3년간 적발한 불법 의약품도 6만여 건에 달하며 올해 들어 8월까지만 약 2만1000건이 적발됐다.

특히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과 함께 통관 단계에서 차단한 인도발 마운자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제품별로 유효성분인 ‘터제파타이드’ 함량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일부 제품에서는 다수의 미확인 불순물도 검출됐다. 해당 제품들은 냉장 유통체계 없이 운송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상표권자의 감정을 거쳐 위조품으로 판정됐다. 마운자로는 원칙적으로 섭씨 2~8도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17일 인천공항본부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열린 '짝퉁 마운자로 등 해외 반입 유해의약품 반입 차단 강화 브리핑'에서 관세청 직원이 짝퉁 마운자로, 위고비 등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 관세청이 적발한 비만치료제는 2024년 4건에서 2025년 1,189건으로 크게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만 5,030건이 적발돼 지난해 전체 적발건수의 4.2배에 달했다./2026.09.17./인천공항=이재문 기자

관세청은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유해 의약품에 대해 여행자 휴대품과 국제우편, 특송화물 등 반입 경로별 통관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엑스레이 검색과 개장검사를 통해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은 의약품은 통관을 보류한 뒤 반송하거나 폐기하고, 밀수입 등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사·처벌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출처와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해외 의약품을 임의로 구매해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