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9-18 07:08:21
기사수정 2026-09-18 07:08:21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서 시진핑 위한 호화 환영식
"트럼프, 집권 2기에 공항서 외국 지도자 영접은 처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 직접 나가 맞이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국빈 방문을 위해 워싱턴DC에 도착하는 시 주석에게 보기 드문 예우를 베풀 것이라고 미국의 한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트럼프와 시진핑. UPI연합뉴스
이 당국자는 통신에 시 주석이 미 동부시간으로 23일 오후 4시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기지에서 열리는 환영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에 직접 나가 외국 지도자를 영접하는 건 집권 2기 들어 처음이라며 "미국이 시 주석으로부터 몇 가지 정책적 성과를 얻어내기 위한 구애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한 정부 당국자는 폴리티코에 "시 주석은 정말로 트럼프 대통령과 동등하게 보이길 바라기 때문에 이는 중국 측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의 시 주석 환영식이 "호화로울(opulent)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영접하는 것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당시 시 주석이 레드카펫을 깔아준 데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13일 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국빈 방중을 위해 도착했을 때 중국 측에서는 한정 국가부주석이 영접 대표였다.
시 주석은 이튿날 열린 미중 정상회담 장소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 때 레드카펫을 깔고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도 열리며, 시 주석은 25일 2박 3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미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내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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