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차 코미디언 장용이 자궁내막암으로 투병한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장용은 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최근 시집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돌아온 근황과 함께 아내 성숙 씨의 간호에 전념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8세에 만나 10년 연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은 최근 아내의 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아내는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거치며 탈모와 말초신경 장애 부작용을 견뎌왔다.
장용은 "거울을 보며 가발을 쓰고 있는 아내의 표정을 지켜보는데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좋은 걸 안겨줬어야 했는데 나쁜 것만 뭉쳐줘서 쌓인 것 같다"고 자책의 눈물을 쏟았다.
희극과 시의 공통점으로 '함축의 미'를 꼽은 그는 아내를 향한 마음과 인생의 굴곡을 시에 담아내며 일상을 달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장용은 1983년 제3회 M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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