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秋 컨설팅 논란 또 겨냥…"가격 적정한가 깊이 살필 것"

혁신당 '교섭단체 10석' 요구엔 "근거 명료안해…15석 논거가 더 많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18일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 20석에서 15석으로 하자는 자신의 제안에 조국혁신당이 10석으로 해야 한다고 반발한 것과 관련, "어떤 경우로 해도 10석이 근거는 명료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 공공성 강화 TF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오히려 15석이 논거는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에 대해 '유신 이전 10석으로 돌아가는 것이 상식'이라는 혁신당의 논리에 대해 "제도가 도입된 1949년부터도 20석이었다"고 반박한 뒤 "교섭단체 (요건) 숫자가 가장 낮았던 것이 국회의원 전체 숫자의 5%였다. 200석 당시에 10석이었던 것이기 때문에 지금 300석으로 5%를 한다면 15석이 되는 것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15석은) 하나의 예시로 했던 것"이라며 "10석을 포함해 여러 가지 다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 소속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친여 성향 유튜버 박시영씨가 운영하는 정치컨설팅 업체에 20억원이 넘는 선거 비용을 지출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당 후보와 관련된 계약에 대한 것이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면서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된 가격의 적정성은 저희도 공적 책임이 있는 부분이어서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가격의 적정성이 적정한 내용으로 담보됐는가, 그러니까 물건의 공급뿐만 아니라 어떤 컨설팅이라든가 내용에 있어서 이것이 그에 값하는 상당한 것이었는가, 실무자들이 그런 관계 속에서 다 투명한가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혹시 문제가 제기되면 그것은 당도 관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에도 "당이나 당의 주요 인사, 선거를 대상으로 일부 여론조사 기관이나 컨설팅 업체가 비정상적이거나 부도덕한 상행위를 한 경우가 있어 체크하고 있다. 당과 연루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는 단계"라면서 "당 주변에 여론조사나 컨설팅 카르텔은 없어야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거론한 유튜버 박시영씨는 8·17 전당대회 중에 이재명 대통령과 신천지 연관 단체인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이 함께 찍힌 사진을 방송에 사용하면서 여권 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김 대표와 경쟁하던 정청래 전 대표는 빠지면서다.

이 사진이 보도된 시점은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를 자처한 김 대표는 당시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이른바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시기와도 겹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추 지사의 경우 전당대회 때 정 전 대표를 지지했다. 그는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직격했고, 김대표를 포함한 친명계로부터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강한 비판을 받은 상태다.

김 대표는 이날도 박 씨 유튜브에서 사용된 사진을 거론하며 "전당대회 기간에 신천지 관련 사진과 관련해서 원래 그렇게 딱 둘이 찍은 건가 하는 그런 논란이 있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그것에 대해 당시 문제 제기가 됐던 사안인데 이번 것(컨설팅)은 새로운 것이어서 저희가 책임감을 가지고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따라 최고위를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오늘 뉴스의 중심은 아무래도 대통령 기자회견이기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지지율 반등의) 중요한 계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