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태국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가 현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태국 공주’라는 별명을 지닌 19세 신예 피차몬 오파트니푸스가 주인공이다.
피차몬은 17일 태국 배드민턴 대표팀과 함께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출국 인터뷰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2007년생인 피차몬은 5세 때 처음 배드민턴을 시작했으며,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태국 공주라는 별명은 그의 외모와 인기를 바탕으로 팬들이 붙인 별명으로, 태국에서는 그의 애칭인 ‘핑크(Pink)’로도 불린다. 피차몬은 현지에서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피차몬이 거둔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2023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이다. 이후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며 세계랭킹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00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와 오를레앙 마스터즈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태국 오픈에서는 3위에 오르며 세계랭킹 18위까지 상승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단식 개인전 출전권을 얻지는 못했지만 태국 여자단체전 멤버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진행되며, 피차몬은 세 번째 단식 주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피차몬은 출국 인터뷰에서 “기대가 된다, 싸우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여자 단체전에서 태국이 메달을 따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공격을 날카롭게 다듬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