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마감 코앞…이커머스 추석 막판 할인전 총력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이커머스 업계의 할인 경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한우와 과일,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부터 제수용품과 간편식, 화장품까지 할인 품목을 넓혔다.

 

쿠팡 제공    

택배를 이용하는 추석 선물의 배송 마감 시점이 다가오면서 업체들은 할인 쿠폰과 카드 할인, 적립 혜택을 앞세워 아직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오는 21일까지 9월 ‘마트대전’을 열고 추석 먹거리와 가을 제철 식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농협안심한우 1등급 채반 선물세트와 제스프리 썬 골드키위 선물세트, 호정과 찹쌀약과 세트, 하루견과 명절선물세트 등을 준비했다.

 

제철 먹거리도 행사 전면에 내세웠다. 서해안 가을 전어회 세꼬시와 꽃게, 남해안 자연산 돌문어, 고창 풍천장어 자포니카 민물장어를 비롯해 하우스감귤과 햇 홍로 사과 등을 선보인다.

 

바르온 도가니탕과 강부자 뼈없는 갈비탕, 더미식 백미밥 등 간편식도 할인 대상이다. 정관장과 고려은단, 동서식품, 스타벅스, 하림펫푸드 등 브랜드 상품도 마련했다.

 

4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장바구니 쿠폰을 매일 ID당 한 장씩 한정 수량으로 발급한다.

 

롯데온은 오는 20일까지 ‘온마음 추석’을 진행한다. 받는 사람과 예산에 따라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상품을 테마별로 나누고 최대 20만원 할인 쿠폰과 상품별 최대 15만점의 엘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한우와 굴비, 과일 등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과 생필품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애경과 LG생활건강 생필품 세트를 비롯해 자연맛남과 달찐과일, 본미담, 과일꾼 등의 명절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사조 안심특선과 CJ제일제당 스팸 클래식, 본미담 시월한우 단독 기획세트, 대천김 곱창김 캔김 등을 MD 추천 상품으로 구성했다. 영광법성포 굴비세트와 제주 은갈치·옥돔, 마장동 한우 선물세트 등 고가 선물도 준비했다.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4~9일 행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통주 선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7배로 늘었고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도 20% 증가했다.

 

쿠팡은 오는 25일까지 ‘로켓프레시 추석 선물세트 및 명절음식 할인전’을 진행한다.

 

과일과 정육, 수산물을 비롯해 곶감과 버섯, 인삼, 곡류, 햄·가공육, 떡, 베이커리, 음료 등 선물세트 1100여개를 마련했다. 송편과 전, 만두 등 명절 상차림과 가족 모임용 먹거리 3700여개를 더해 행사 상품은 총 4800여개에 이른다.

 

농협안심한우와 이동갈비, 베키아에누보, 신라명과, 삼진어묵 등 200여개 브랜드와 업체가 참여한다. 3만원 미만 실속형부터 3만~5만원대 제품,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가격대별로 구성했다.

 

농협안심한우 1++등급 선물세트와 미국산 LA꽃갈비, 영광 굴비를 비롯해 충주 사과와 사과·배 혼합세트, 나주배, 상주 곶감 등을 대표 상품으로 내놨다.

 

일부 상품에는 최대 10% 카드 할인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10만원 이상 1만원, 20만원 이상 2만5000원, 30만원 이상 4만5000원의 추가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별도로 오는 24일까지 한우 25t 물량을 확보해 등심·양지·국거리·불고기 등 30여개 품목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SSG닷컴도 추석 선물과 장보기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19일 현재 추석 선물세트 본행사를 통해 일부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조건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프트 전용 10% 쿠폰도 운영한다.

 

명절 상차림 수요를 겨냥한 ‘쓱 장보기 페스타’와 농축수산물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전단 행사에서는 추석 먹거리를 최대 40% 할인하고, 수산물은 정부 할인 지원 등을 연계한 행사도 마련했다.

 

CJ제일제당 스팸 등 대표적인 명절 선물세트도 할인 판매 중이다. 일부 추석 선물 상품은 이달 말까지 즉시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G마켓은 식품 중심인 다른 업체들과 달리 뷰티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오는 22일까지 뷰티 전문관 ‘뷰티톡’에서 추석 선물세트 기획전을 열고 토니모리 한가위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한다. 카밀 핸드크림 선물세트와 AHC 기프트 세트, 예지후 한방 골드 세트 등도 행사 상품에 포함했다.

 

5000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화장품·향수는 10%, 바디·헤어 상품은 6% 할인 쿠폰이 적용되며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의 추석 할인전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선물세트에서 즉시 배송이 가능한 장보기 상품으로 무게가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일반 택배의 명절 전 배송 가능 시점이 지나면 신선식품 새벽배송이나 당일·익일 배송 상품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율만큼 배송 가능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행사 안에서도 판매자와 상품, 배송 지역에 따라 명절 전 도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