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자진 사퇴하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공개 저격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 낙마에 “국민의 승리”라고 평했다.
김 후보자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구하다”면서도 “윤석열·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한동훈의 수사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후보직을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미완의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국민께 입증한 사례라 생각한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로 발달장애인과 가족분들, 헌신하는 종사자분들이 받은 상처를 꼭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이 오빠 독약 로비를 ‘볼수록 잘한 인사’라며 총력으로 결사 옹호했지만, 국민이 이겼다”며 “국민만 보고 모두 함께 가겠다”고 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김 후보자 인선에 대해 “보면 볼수록 잘 된 인사”라고 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이 언급한 ‘오빠 독약 로비’는 김 후보자를 둘러싼 제넨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한 의원은 그간 김 후보자가 2021년 제넨셀 측의 민원을 전달받아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임상시험 승인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