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송파2동 주민센터가 작은도서관과 생활·문화시설을 품은 복합청사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 송파구는 송파2동 복합청사 신축을 앞두고 주민센터를 임시청사로 옮긴다고 20일 밝혔다. 임시청사는 21일부터 운영한다.
임시청사는 송파동 동원빌딩 6층과 7층에 마련된다. 주민센터와 자치회관, 동대본부 등이 입주해 민원 업무와 주민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1989년 지어진 기존 송파2동 주민센터는 30년을 넘겨 공간이 좁고 시설도 낡았다. 편의시설이 부족해 늘어난 민원과 문화·복지 수요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기존 주민센터와 인근 소나무언덕4호 작은도서관 부지를 합쳐 복합청사를 짓는다. 10월 착공해 2028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새 청사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2454㎡ 규모로 들어선다. 헬스장과 공유부엌, 주차장, 새마을문고, 다목적실, 주민공유방을 비롯해 소나무언덕4호 작은도서관을 함께 조성한다.
구는 민선 8기부터 주민센터 새 단장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장지동 주민센터가 복합청사로 문을 열었고 풍납2동과 마천1동 주민센터도 내년 신청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새 주민센터마다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마천1동에는 아이 돌봄을 위한 키움센터와 키즈카페가, 풍납2동에는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센터는 주민 생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행정의 최일선”이라며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동네마다 필요한 시설들을 담아 주민 삶에 보탬이 되는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