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스 서울 미쉐린 2키 승급…국내 9개 호텔 '미쉐린 키'

미쉐린 가이드가 ‘2026 미쉐린 가이드 호텔 셀렉션’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미쉐린 2키로 승급하고 충주 수안보의 유원재가 1키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유원재

미쉐린 가이드는 전 세계 79개국 470개 이상의 호텔을 새롭게 선정한 ‘2026 미쉐린 키 셀렉션’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은 지난 수 개월간 익명으로 호텔을 방문해 호텔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10개 국가의 호텔에 처음으로 미쉐린 키가 부여됐으며, 기존 셀렉션에 포함됐던 80곳 이상의 호텔이 상위 등급으로 승격됐다. 전 세계에서 미쉐린 키를 받은 호텔은 2800여곳으로 확대됐다.

 

국내에서는 총 55개 호텔이 미쉐린 가이드 호텔 셀렉션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미쉐린 키를 받은 곳은 전년보다 1곳 늘어난 9곳으로, 2키 3곳과 1키 6곳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기존 1키에서 올해 2키로 승급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현대적 디자인과 한국적 분위기를 결합한 객실, 미식 경험 등을 높게 평가했다.

 

미쉐린 키(MICHELIN Key)

충북 충주 수안보에 위치한 온천 호텔 유원재는 올해 처음으로 미쉐린 1키를 받았다. 한국 전통 숙박 공간에서 영감을 얻은 건축과 조경, 객실별 전용 정원과 개별 욕탕 등이 특징이다.

 

기존 2키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과 시그니엘 부산은 등급을 유지했다. 1키에는 서울신라호텔과 조선 팰리스,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파라디소,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는 155개 호텔이 3키, 657곳이 2키, 2020곳이 1키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아르메니아와 카자흐스탄, 몽골, 르완다 등 10개 국가의 호텔이 처음으로 미쉐린 키를 받았다.

 

미쉐린 가이드는 최근 호텔업계에서 한 지역에 오래 머무는 ‘슬로 트래블’과 비즈니스·레저의 경계를 허문 여행, 프라이버시와 지역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럭셔리, 전문 웰니스 프로그램 등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